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 특검 법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여당에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의혹을 밝히고,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등 법조계 고위 인사의 거액 뇌물 사건을 규명하는 것은 사회 정의와 국민적 의혹 해소에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쌍 특검법'은 지난 4월 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으며, 민주당은 지난달 24일부로 본회의에 부의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법안의 사회적 합의, 국회의 신속처리안건 지정과 심사 기한 충족에 따른 본회의 부의 등 법안 통과를 위한 조건이 충족됐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법안에 반대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 홍 원내대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한 데 대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장악 의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의 정원에 난입해 쑥대밭을 만드는 이 위원장의 탄핵 이유는 날로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은 기존에 한전KDN이 21.43%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승인 심사가 이견 없이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이 최대주주로 변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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