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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자이미지 임명현

"친인척 비위, 대통령 사과하라는데"‥"장모 문제를 왜 사위한테?"

"친인척 비위, 대통령 사과하라는데"‥"장모 문제를 왜 사위한테?"
입력 2023-11-17 14:42 | 수정 2023-11-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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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징역 1년 확정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여권에서 "사위인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선언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친인척 비위에 대해 대통령이 유감 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야당의 입장'이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조정훈/시대전환 의원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사위보고 장모님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 책임지라 그러면 제가 저희 장모님한테 하루에 어떻게 사세요, 돈 얻다 쓰세요, 서류 어디에서 떼세요를 확인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얘기할 수는 없는 거죠. 그렇죠? 그러면 며느리 입장에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다만 대통령으로서 무한 책임을 지는 건 맞으니까. 저는 대통령의 성정상 시기와 방법의 적절성을 따져서 비록 장모님이라도 사법 정의를 피해갈 수 없다라는 그런 확인은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 의원은 대법원 판결 자체에 대해서는 "정치인이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법부 판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처가에 불리한 내용은 유죄 확정이 나도 어물쩍 넘어가고, 유리한 내용이 나오면 확정판결 전이라 해도 야당을 향해 정치공세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열한 선택적 기억상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실은 최은순 판결에 대해 ‘입장 없음’이 입장이라던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법원 판결 때는 ‘계좌 활용당했다’는 입장을 내서 ‘나도 계좌 활용당하고 싶다’, ‘나도 수익창출 당하고 싶다’는 국민운동이 일었는데 왜 이번에는 입장이 없습니까?"

    정청래 최고위원은 또 "10원짜리 한장 남에게 피해준 적 없고 오히려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분들은 허위사실 유포, 가짜뉴스 전파자가 된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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