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 24'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에 대해 "국민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서비스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기술적인 복구와는 별개로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정상적으로 지방행정 전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장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처 공무원들을 향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민원서류 발급 장애에 따른 임시발급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민원실에 빠짐없이 안내해 국민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정부 문서 유통망과 정보공개포털 등 다른 모든 행정망 시스템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행안부는 현재 전산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100여 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복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포르투갈과 미국 출장 중이었지만, 고기동 행안부 차관으로부터 전산서비스 장애 상황을 보고받은 뒤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오후 조기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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