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후보 경력에 '이재명' 표기 불허‥'현역 페널티' 강화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예비 후보자들의 경력에 이재명 대표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했습니다.

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대해서는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과 장윤미 대변인은 오늘 총선기획단 3차 비공개회의 이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후보 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예비 후보자 정보공개와 홍보 공개를 확대하기 위해, 예비 후보자 홍보 플랫폼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홍보 플랫폼에 기재되는 예비 후보 대표 경력에는 특정 정치인의 성명을 표시할 수 없도록 기준에 명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당 대표의 특보의 경우에는 '민주당 당 대표 특보'라고 이력을 기재해야 한다는 게 기획단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게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항목에서 하위 평가자에 대한 불이익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대해 경선 득표의 20%를 일괄 감산하고 있지만, 하위 10% 이하는 감산 비율을 30%로 강화하고, 하위 10~20%에는 지금처럼 20%를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총선기획단은 오늘 결정한 내용들을 향후 당 최고위에 건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