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게 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한영 관계를 새롭게 표방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영국 런던 현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영국이 합의에 '다우닝가'란 명칭을 붙인 건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최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우닝가는 영국 총리 관저가 있는 거리로, 현지시각 22일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에서 한영 관계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며 "영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국가인 한국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 많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우닝가 합의에는 양국 관계의 기본 원칙과 방향이 담길 전망인데 안보·경제·지속 가능한 미래 협력 등 3대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담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협력,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 주요 정치 안보 이슈에 대한 입장도 담길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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