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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보시스템 발령‥NHK "北 미사일 발사로 보여"

일본 경보시스템 발령‥NHK "北 미사일 발사로 보여"
입력 2023-11-21 23:55 | 수정 2023-11-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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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체는 이번에도 일본 오키나와 상공을 넘어 갔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영준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일본 정부는 오늘 오후 10시 47분 북한으로부터 오키나와 방면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J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경보 발령 지역은 오키나와 일대로 일본 정부는 주민들에게 즉시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방송들도 정규 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미사일 경보 안내 방송을 내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당초 22일(내일) 오전 0시부터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통보했지만, 발사 예정 기간을 지키지 않고 21일(오늘) 오후 늦게 10시 45분경 기습적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가 정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인공위성 발사체 부품의 낙하 지점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서해와 동중국해, 필리핀 동부를 미리 위험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인공위성 발사체에 대한 정보수집과 미사일 경보 등 일본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오키나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요격할 수 있도록 사전 파괴 조치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오키나와의 남쪽에 있는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요나쿠니 등에 항공자위대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가 배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키나와현도 현재 위기관리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주민들에게 TV와 라디오를 통한 관련 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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