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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설' 한동훈 견제 나선 민주당‥"법비들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라"

'출마설' 한동훈 견제 나선 민주당‥"법비들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라"
입력 2023-11-22 17:21 | 수정 2023-11-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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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마설' 한동훈 견제 나선 민주당‥"법비들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정치인인지 장관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5천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는 한 장관의 어제 발언을 두고, "그 말은 총선 출사표다. 국민 누구나 속셈을 알고 있는 정치 행보를 애써 부인하니 황당무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던 말이 부끄럽지도 않냐"고 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한 장관이 '여의도 사투리' 대신 5천만의 언어를 쓰겠다고 했는데, '법비'들이 쓰는 '서초동 사투리'부터 고치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공직을 이용해 예비 선거 운동을 하면 안 된다"라며 "법적으로 선거법 위반 소지를 따지기 전에 법무 행정을 책임지는 장관이 할 행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장관은 어제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개소식에 참석해 "만약 어떤 고위 공직자가 공직 생활 내내 세금 빼돌려서 일제 샴푸를 사고 가족이 초밥과 소고기를 먹었다면 탄핵 사유가 된다"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또 "여의도에서 (국회의원)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라며 "나는 나머지 5천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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