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제3차 정찰위성을 예고보다 일찍 발사한 데 대해, 최적의 기상 조건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오늘 정보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김규현 국정원장은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이 1,2차 발사실패를 감안해 인공위성 발사의 최적의 기상 조건에 맞추기 위해서 조기에 발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 당시 기상 조건이 가장 좋았던 게 21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 사이였다는 판단 아래, 위성을 조기 발사한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공식적인 답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국정원은 정찰 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걸로 파악하고 있으며, 발사체의 성공에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그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당시 푸틴 대통령이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점, 또 회담 이후 북한이 설계도 및 1, 2차 발사체 관련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결과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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