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원장·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안 제출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 의안과에 이 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습니다.

박주민 원내수석은 탄핵안 제출 후 "오는 11월 30일과 12월 1일 본회의에서 탄핵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란 의지를 표명하고자 오늘 탄핵안을 미리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열리기로 확정된 본회의인 만큼 국민의힘에서 본회의 일정에 충분히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지만 철회했습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뒤 72시간 안에 표결을 하지 않으면 자동폐기되는데, 당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와 국회의장의 해외 출장으로 72시간 내 본회의 개최가 어려워지자 탄핵안을 철회하고 재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