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1호 공약'으로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급여화)을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용역 결과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늘 서울 서대문시니어클럽에서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우리 당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우리로서는 매우 환영할만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장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간병비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극복하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라며 "야당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유 의장은 다만 "간병비의 제도화는 막대한 예산과 재정을 수반하는 문제인 만큼,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여당이 다음달 나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서울 오류동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해 "가족 내 간병수요가 증가해 온 가족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고 경제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되는 것 같다"며 "요양병원부터 간병비를 급여화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추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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