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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완패에 표정 굳은 대표단‥"저개발국들 사우디에 금전적 투표"

[현장영상] 완패에 표정 굳은 대표단‥"저개발국들 사우디에 금전적 투표"
입력 2023-11-29 09:53 | 수정 2023-11-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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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29일, 프랑스 파리
    한덕수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직후 기자회견

    [한덕수/국무총리]
    "네. 우선 국민 여러분께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동안에 우리 2030 부산엑스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재계 여러 기업들과 정부가 하는 일을 돕기 위해서 힘을 써주신 모든 정부의 모든 분들과 부산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칠곡 아지매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 국회의 만장일치의 지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우리가 그동안 182개국을 다니면서 우리가 가졌던 외교적 새로운 자산 이런 것들은 계속 저희가 더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동안 지원해주신 것에 대해서 성원에 응답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이태/부산대 교수(엑스포유치위원회 자문)]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부와 부산시, 기업의 역할 분담을 통해 유기적인 전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리야드에 패하게 되었습니다.
    패한 원인을 찾아본다면 리야드의 왕권 강화를 통한 국가 이미지 쇄신과 자국 이미지 개선을 위해 경제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사우디 비전 2030 등 사우디 국민들의 시선을 엑스포 유치에, 그리고 동계올림픽 등 여러 가지 메가 이벤트에 돌려 국민의 충성과 지지 확보를 누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어서 오일머니 물량 공세를 통해 2030년까지 4,300조 원 투자를 통해 리야드를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엑스포 개최를 위해 10조 원 이상 투자를 저개발 국가에다 천문학적 개발 차관과 원조 기금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금전적 투표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또한 전 세계에 있어서 국제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경제난이 심화된 것이 하나의 역할이 되어 객관적 역량보다는 현실에 흔들리기 쉬운 구도가 형성되면서 저개발국가의 사우디 몰표로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 수 있다면 암묵적이라고 봤지만 대륙별 안배 차원에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 또한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투표하는 데 있어서 국가들 입장에선 관례상 대륙별 안배를 고려했다는 것 등이 우리의 패인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2030 부산 엑스포' 실패‥사우디 리야드에 고배 (2023.11.29/뉴스투데이)
    https://www.youtube.com/watch?v=IYQOFp0m0HI&t=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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