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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윤수

방문규 산업부 장관, 엑스포 불발에 "이렇게 많은 표 차이 예측 못 해"

방문규 산업부 장관, 엑스포 불발에 "이렇게 많은 표 차이 예측 못 해"
입력 2023-11-30 13:45 | 수정 2023-11-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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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규 산업부 장관, 엑스포 불발에 "이렇게 많은 표 차이 예측 못 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여야는 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이 탈락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의 무능'이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유치 실패를 긍정적인 계기로 볼 수 있다고 정부를 감쌌습니다.

    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국민들이 리야드와의 표 차이를 굉장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엉터리 예측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막판 역전승'이 될 것 같은 분위기를 띄운 것 자체가 좋지 않았다"며 "기대치를 너무 높여 놓으니 국민 실망감이 큰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남해안 개발까지 한꺼번에 일으켜 세우려는 목표가 있었다"며 "지나친 내부 질책이나 비난으로 귀중한 자산을 허물어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도 "유치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등 개도국을 다녀온 기업인들이 '미래 먹거리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하며 "한국이 선진국 위주 수출 전략에서 개도국으로 시장을 전환할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것은 희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방문규 장관은 "국민들이 성원했지만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렇게 많은 표 차이가 날 것을 예측하지는 못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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