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홈페이지에 당내 통합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출당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온 데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혹시 몰아내 주기를 바라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바라기야 하겠나"라면서도 "당원들이 그렇게 하고, 당이 결정한다면 따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오늘 오전 현재 1만 명 이상이 동의했으며, 한 달 내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당은 공식 답변을 해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당이 역할을 요청하면 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내 역할이나 직책에는 관심 없고, 국가를 위해 이 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가 1번 관심사"라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등을 비판하며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됐다"고 비판했던 이 전 대표는 최근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세력의 취지에 공감한다"고 발언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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