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상민 향한 '친이재명계' 비난에 "학폭 가담자 같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 '친 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상민 의원의 탈당을 비난하는 것을 학교폭력 가해자에 빗대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저는 친명계 의원들을 그동안 '학폭 방관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더 글로리'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을 학폭했던 가담자가 아닌가, 그런 느낌까지 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앞서 이상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자 "국회의장을 위해 당과 동지들을 팔았다", "5선까지 했으면서 그렇게 한 번 더하고 싶나" 등 비판들을 쏟아냈습니다.

조응천 의원은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문제의식은 거의 공유한다"면서 "다만 해법은 좀 다른데, 이상민 선배가 나간 다음 우리 당에서 거의 냉소적으로 뒤에다 대고 얘기하는 것들을 보고 안타깝고 놀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