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외공관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는 북한이 아프리카 기니와 세네갈에서도 대사관을 철수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현재까지 기니와 네팔, 방글라데시와 세네갈, 스페인과 앙골라·우간다 등 7개 나라에서 공관을 철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재외공관 수는 기존 53개에서 46개로 줄어들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주재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도 철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주페루 대사관도 2017년 북한의 핵실험으로 외교관 전원이 추방된 뒤 사실상 활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국제사회의 불법자금 차단 노력이 효과를 보이고 있어 북한이 재외공관 재편을 단행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불법 외화벌이 사실이 누적되면서 해당 국가와 외교 관계에서 부담을 느낀 것도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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