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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형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강서갑 출마‥"현역 의원 상대 경선, 쉬운 곳 아냐"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강서갑 출마‥"현역 의원 상대 경선, 쉬운 곳 아냐"
입력 2023-12-06 11:19 | 수정 2023-1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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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강서갑 출마‥"현역 의원 상대 경선, 쉬운 곳 아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같은 당 강선우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서갑 지역구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김홍걸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갑에 출마해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고 강서구의 숙원을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제2의 전두환 신군부, 제2의 이승만 정권"이라며 "정권이 검사를 사조직처럼 거느리며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강서구민의 가슴에는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강서구 고도제한 규제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공항 주변 고도 기준을 바꿔야 하는 외교 문제라며, 자신의 외교통일위원 경험을 살려 고도제한 규제를 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세 사기 피해자를 돕고 주거 환경 질을 높이겠다며, "청년들이 강서구 토박이가 되고 싶어하도록 강서구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당원 동지들은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다소 늦게 출마 선언을 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강서구 연고가 있느냐는 지적에는 "깊은 연고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울이 하나의 선거구 아니겠나"라며, "그 곳에 살지는 않았지만 제가 잘 알고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이 거기 많이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분들에게도 출마를 권유하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지난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선거 지원을 다니며 느낀 바가 있어 강서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례 의원이 험지보다 민주당에 쉬운 곳을 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역 의원을 상대로 경선을 해야 하고 뒤늦게 시작한 불리한 입장인데, 제게 쉬운 곳이라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마포을에 대해선 "아버지가 산 곳이지만 그것 하나로 연고라고 부르기는 약하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다가 올해 7월 복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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