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강서갑 출마‥"현역 의원 상대 경선, 쉬운 곳 아냐"](http://image.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3/12/06/k231206-10.jpg)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김홍걸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갑에 출마해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고 강서구의 숙원을 풀어내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제2의 전두환 신군부, 제2의 이승만 정권"이라며 "정권이 검사를 사조직처럼 거느리며 공포정치를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강서구민의 가슴에는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강서구 고도제한 규제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공항 주변 고도 기준을 바꿔야 하는 외교 문제라며, 자신의 외교통일위원 경험을 살려 고도제한 규제를 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세 사기 피해자를 돕고 주거 환경 질을 높이겠다며, "청년들이 강서구 토박이가 되고 싶어하도록 강서구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당원 동지들은 곤혹스러울 것"이라며 다소 늦게 출마 선언을 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강서구 연고가 있느냐는 지적에는 "깊은 연고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울이 하나의 선거구 아니겠나"라며, "그 곳에 살지는 않았지만 제가 잘 알고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이 거기 많이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분들에게도 출마를 권유하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지난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선거 지원을 다니며 느낀 바가 있어 강서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례 의원이 험지보다 민주당에 쉬운 곳을 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역 의원을 상대로 경선을 해야 하고 뒤늦게 시작한 불리한 입장인데, 제게 쉬운 곳이라 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마포을에 대해선 "아버지가 산 곳이지만 그것 하나로 연고라고 부르기는 약하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재산 신고 누락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됐다가 올해 7월 복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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