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하듯 방통위를 좌지우지하며 방송 장악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방송·통신 등 관련 분야 경력이라고는 전무하다"며 "이동관 체제로 망가진 방통위의 위상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정권의 방송장악을 위한 수족이었다”며 “국민권익위원장 임기 5개월 동안 김 위원장은, 정부가 고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을 문제가 있는 것처럼 포장해 수사기관에 넘기는 역할만 했을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MB 관련 수사에 면죄부를 준 책임도 있기 때문에 더 부적절하다"며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고 방송·통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를 지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신준명
홍익표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 방송장악 선전포고"
홍익표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 방송장악 선전포고"
입력 2023-12-07 11:13 |
수정 2023-12-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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