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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무고 밝히고 정의 규명할 것" 재판각오 직접 밝힌 박 대령 [현장영상]

"제 무고 밝히고 정의 규명할 것" 재판각오 직접 밝힌 박 대령 [현장영상]
입력 2023-12-07 11:55 | 수정 2023-12-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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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7일
    해병대 박정훈 대령 첫 공판

    ◀ 박정훈 대령 ▶
    "먼저 저를 지지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시는 해병대 전우 및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고 채 상병이 141일째 되는 날입니다. 사망 원인을 밝히는 경찰의 수사는 요원하고 또한 수사외압을 규명하는 공수처의 수사 역시 더디기만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입니다. 오늘 저는 국방부 검찰단의 무도한 수사와 기소로 인해 군사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판 간에 성실히 임해서 저의 무고를 밝히고 정의가 살아있음을 규명토록 하겠습니다."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해오셨는데 오늘 재판 전에 특별히 입장을 밝힌 계기가 있으실까요?>

    그동안 이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입장이었고 오늘부터는 실질적인 공판정에서의 재판을 받게 되는 첫날입니다. 그래서 그간의 제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제 각오를 국민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두 가지 혐의 받고 계신데, 상관 명예훼손 혐의랑 항명 혐의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당한 기소라고 보시는 입장인지.>

    상관 명예훼손이나 항명죄 역시 그것은 전혀 성립될 수가 없고, 이 사건의 본질에 좀 더 재판부에서 집중을 해서 수사의 외압에 대해서 철저히 잘 규명이 된다면 당연히 나머지 제 혐의도 다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사 외압이나 채 상병의 사망사건 자체가 진행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 항명죄만 먼저 이렇게 급하게 다뤄지는 상황에서 당사자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입장 한 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고 채 상병의 사망으로부터 비롯됐고 그 사망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과 저의 항명사건과 수사외압 사건 역시 다 유기적인 연계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한 항명사건만을 떼놓고 재판을 하고 그 결론을 낸다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유기적인 공수처의 수사와 경찰의 조사 이후에 민간검찰의 수사 등등이 다 유기적으로 종합돼야 되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다 밝혀져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군사재판에 임하면서 이러한 내용들이 재판부에서 충분히 고려되고 감안해서 재판이 공정하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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