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네덜란드 순방 때 예정된 반도체 분야 협력을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경기 성남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민관군 합동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방위 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며 오는 네덜란드 순방에서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극자외선 EUV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 강조하며,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회의에서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산수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우주·AI·유무인 복합체계, 반도체,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자적인 기술개발투자를 통한 대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 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민관군 합동으로 개최한 두 번째 회의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첫 번째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엄동환 방위산업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40여 개 방위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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