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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사단장, 순직 해병대원 소속 대대장 측에 고발 당해

임성근 전 사단장, 순직 해병대원 소속 대대장 측에 고발 당해
입력 2023-12-09 15:51 | 수정 2023-12-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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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근 전 사단장, 순직 해병대원 소속 대대장 측에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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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해병대원의 소속 부대 대대장 측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해병대 7포병대대장의 법률대리인인 김경호 변호사는 오늘 임 전 사단장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가 공수처에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7월 19일 해병대가 하천에 들어가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이 기사화되자, 이를 보고한 해병대 공보정훈실장에게 "훌륭하게 공보활동이 이뤄졌구나"라고 언급했습니다.

    고발장에는 또 포7대대장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다른 부대 대대장과 나눈 메시지 가운데 "수변 일대 수색이 겁난다", "물이 아직 깊다"고 걱정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김 변호사는 포7대대장 등이 자신의 부대원에게 '물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직접 내렸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무릎 아래까지 들어가라는 지시는 윗선인 임 전 사단장의 지시라는 것이 메신저 대화상으로 드러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임성근 전 사단장은 박정훈 대령의 항명 등 혐의 사건 재판에 앞서 군사법원에 '물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등의 취지가 담긴 188쪽 분량의 진술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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