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합니다.
김 전 행정관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삼 대통령의 손자와 김현철 이사장의 아들이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서의 첫걸음으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를 척결했으며 12·12 군사반란의 주동자들을 단죄한 주인공"이라며 "거산의 뜻을 계승한 국민의힘은 분명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류를 잇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화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타성에 젖어 영원한 권력을 영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민주당이야말로 이 나라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라며 "이제 586이 된 운동권 세대의 잔재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중에서도 서구·동구만 생각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부산 서구는 할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이 9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7선을 역임해 YS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으로, 초선 안병길 의원의 현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제 새로운 세대가 시대적 사명을 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때가 되었다"며 "초고령사회 해소, 저출생·인구감소 대처, 지역균형발전 등 새로운 세대가 가장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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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김영삼 계승 국민의힘, 민주화 본류"
'YS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김영삼 계승 국민의힘, 민주화 본류"
입력 2023-12-11 10:10 |
수정 2023-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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