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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거부권 반대 70%"‥이준석 "그래도 거부권 쓸 거예요"

"'김건희 특검' 거부권 반대 70%"‥이준석 "그래도 거부권 쓸 거예요"
입력 2023-12-11 15:01 | 수정 2023-12-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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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한다는 의견에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의견은 70%에 달했고 거부권 행사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특검 수사로 규명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으로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거부권 행사 반대 의견이 67%에 달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답변 19%를 압도했습니다.

    거부권 행사 반대 의견은 서울이 77%를 기록하는 등 전 지역에서 찬성 의견에 크게 앞섰습니다.

    연령별로도 30·40대에서 거부권 행사 반대의견이 각각 81%, 86%로 나오는 등 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59%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지난 7, 8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p에 응답률은 10.9%입니다.

    이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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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집중' (2023년 12월 11일)

    [김종배/진행자]
    "어제 화제가 많이 됐고 대표께서도 입장 밝혔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른바 컷오프 대상자 만약에 확정을 해버리면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후에 재의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관위 출범을 늦추려고 한다. 근데 물론 당 수석대변인은 부인했어요. 이건 일단 이 시나리오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현실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보세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정당의 선거 스케줄이라는 것이 김건희 여사라는 개인의 특검 스케줄 때문에 그렇게 바뀐다는 건 놀라운 것이고 그리고 제가 어제 한 마디 보탠 게 그거예요. 다들 미쳤냐고요. 진짜 한 1년 동안 이재명 방탄 프레임 씌우려고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보다 만약에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동의 안 하면 너네는 이재명 방탄하려고 하는 거다 이렇게 공격해왔으면서"

    [김종배/진행자]
    "네, 그랬죠."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특검법의 지금 처리를 정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곤란한 선택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만약에 이번에 특검법이 통과됐다. 그런데 거부권을 썼다. 그래서 재의결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그 시점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방송 나가서 떠들 거예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만약에 재의결하는 데 동참하지 않아 가지고 부결되면 너네는 김건희 방탄당이다."

    [김종배/진행자]
    "그렇죠."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그 말 듣고 싶어가지고 지금 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일정 바꿔서도 안 되고요. 저는 그냥 밀고 나가고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건 옛날 김무성 대표가 했던 것처럼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야지 어쩔 수 없다."

    [김종배/진행자]
    "근데 정말로 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안 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보세요?"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그것도 인생의 좋은 경험입니다. 받아서 한번 해보는 것도."

    [김종배/진행자]
    "아니, 전망을 해주신다면. 조언 말고 전망을 하신다면."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저는 거부권 쓸 거로 보입니다. 어제 CBS기사로 대통령께서 지도부에게 당부했다는 기사, 물론 박정하 대변인은 부정할 수밖에 없겠지만 CBS도 그런 걸 날조해서 기사 쓰겠습니까?"

    [김종배/진행자]
    "5일 날 비공개 오찬에서 그런 요지의 언급을 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그러면 대통령께서 굉장히 신경 쓰고 계신 거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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