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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지난 9월 KF-16 추락 사고, '부품 결함'이 원인"

공군 "지난 9월 KF-16 추락 사고, '부품 결함'이 원인"
입력 2023-12-11 18:28 | 수정 2023-1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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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지난 9월 KF-16 추락 사고, '부품 결함'이 원인"

    KF-16 전투기 [공군 제공]

    지난 9월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 사고의 원인은 '부품 결함' 때문이라는 공군의 사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군 조사 결과, 전투기 엔진 내부의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장치인 '에어씰'에 부착돼 엔진의 진동을 줄여주는 고무 재질의 부품인 '러버씰'이 갑자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 '러버씰' 부품이 떨어져 나가면서 엔진 내부를 훼손시켰고, 내부 공기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서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됐다는 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공군은 또 문제가 된 부품 자체는 4년 전인 지난 2019년 새로 교체했고, 정비 과정에서의 불량이거나 엔진 자체의 노후화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이런 사고 사례는 모든 국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엔진 제작사와 민간 정비창에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밝혀진 만큼, 사고 전투기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전투기 150여 대를 점검한 뒤,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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