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헤이그 특사 파견한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13일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헤이그 기사의 전당인 '리더잘'을 방문했습니다.

리더잘은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곳으로, 당시 고종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준·이상설·이위종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만국평화회의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리더잘은 현재 개·보수 작업 중이어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데, 한국의 주권 회복 역사에 지니는 의미를 이해하고 네덜란드 측이 방문을 적극 주선해줬다는 후문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헤이그 시내의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이준 열사가 사용했던 방과 고종 황제가 수여한 만국평화회의 특사 신임장 등 전시물을 관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