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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붕' 가고 저 '꼬붕' 올 뿐‥쇼 그만해라" 직격한 이언주

"이 '꼬붕' 가고 저 '꼬붕' 올 뿐‥쇼 그만해라" 직격한 이언주
입력 2023-12-14 16:45 | 수정 2023-12-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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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은 김기현 당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정당의 독립성은 어디 가고 당 지도부를 매번 대통령이 갈아치우냐"며 "어차피 이런 상태면 이 '꼬붕'이 가고 저 '꼬붕'이 올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부하'라는 뜻의 일본어 단어를 쓰면서 "본질은 감춘 채 국민을 속이고 쇼하는 건 이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이 억지로 밀어서 만든 대표로, 온갖 수모를 겪으며 대통령의 수족 역할을 다해왔는데 이젠 필요 없으니 토사구팽"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태의 근원은 '대통령의 주권자를 무시한 국정운영'과 '처가 일가의 부패의혹' 때문으로, 대통령의 사과와 탈당 이후에 지도부와 윤핵관 등이 물러났어야 했다"며 "일의 순서가 틀렸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문제의 근원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날 주변을 희생시킨다고 혁신이 되냐"며 "아무리 여당이지만, 정당의 독립성은 다 어디로 가고 당 지도부를 매번 대통령이 갈아치우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의 공천을 관장할 당대표를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좌지우지한다면 이미 헌법정신이 무너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의원은 사퇴한 김 전 대표를 향해서도 "지도부가 물러날 때는 그렇게 대통령을 무리하게 옹위하고, 견제하지 못한 걸 분명히 사과하고 물러났어야 한다"며 "이유와 명분이 분명해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선출된 당대표 두 명이 등떠밀려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게, 당대표들이 별나서 그런 건지 아니면 대통령이 별나서 그런 건지 되짚어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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