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해병대원 사망 은폐 의혹, 대통령의 결자해지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해병대원 사망사건 은폐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 검사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 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직후 국가안보실과 해병대사령관 비서실장이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 억울하게 희생됐던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며 "집권 여당도 진상 은폐에 집중할 게 아니라, 신속하게 특검법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