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과거 학생운동 시절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정의찬 당 대표 특보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했다 번복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파렴치한 무자격자 공천 남발을 국민께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민주당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져 있음이 또 한 번 증명됐다"면서 "규정을 잘못 본 업무상 실수라고 눙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였을 당시에도 정 씨를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가 똑같은 논란이 일어 사임한 적이 있었다며 이를 몰랐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친명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딸들의 환호를 받으며 수많은 범죄자와 파렴치한들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날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이 이러라고 만들어진 것이냐"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의찬 이재명 당 대표 특보는 과거 조선대 총학생회장이었을 당시, ‘이종권 고문 치사’ 사건을 지시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는 정 특보에게 총선 후보자 적격 판정을 내렸는데, 논란이 일자 철회했습니다.
정치
조희원
'고문치사' 연루 총선후보 적격 판정 번복‥국민의힘 "파렴치한 무자격자 공천 남발"
'고문치사' 연루 총선후보 적격 판정 번복‥국민의힘 "파렴치한 무자격자 공천 남발"
입력 2023-12-16 11:04 |
수정 2023-1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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