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친이재명계 외곽 조직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은 민주당의 역사와 민주적 절차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신당 창당의 명분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 전 대표가 '정치 양극화'를 신당 창당 이유로 꼽지만 그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물어야 한다"며 "정치적 욕망으로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초선인 강득구, 강준현, 이소영 의원 등이 주축이 돼 나흘 전부터 받아오던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에는 오늘 오후까지 117명의 현직 의원의 이름이 올라간 채 연·서명이 마감됐습니다.
이들은 서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대표의 창당 중단을 공개 촉구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내 공방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
김정우
"이낙연, 민주당 역사와 민주적 절차 부정"‥창당 반대 압박 확산
"이낙연, 민주당 역사와 민주적 절차 부정"‥창당 반대 압박 확산
입력 2023-12-18 11:47 |
수정 2023-12-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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