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강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전과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젊은 시절 하지 말았어야 할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우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 "아침에 단속에 걸렸다"면서도 "오래된 일이라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고 답했으며, 폭력 전과에 대해서는 "위험 운전하는 사람에게 사과를 요구하다 언성이 높아지고 멱살을 잡게 된 일"이라고 짧게 설명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벌금 150만 원 처분을 받았으며 그보다 앞선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법인카드 530여만 원가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의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부인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다가 정부가 만든 홍보 영상물에 출연하는 등 입장이 갑자기 바뀌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제기구에서 문제가 없을 걸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며 입장 변화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치
김정우
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음주운전·폭력 전과에 "젊은 시절 하지 말았어야"
강도형 해수장관 후보자, 음주운전·폭력 전과에 "젊은 시절 하지 말았어야"
입력 2023-12-19 13:04 |
수정 2023-12-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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