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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장관 청문회 경제 성과 공방‥"꽤 좋은 성적" vs "총체적 위기"

기재부 장관 청문회 경제 성과 공방‥"꽤 좋은 성적" vs "총체적 위기"
입력 2023-12-19 16:21 | 수정 2023-12-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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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 장관 청문회 경제 성과 공방‥"꽤 좋은 성적" vs "총체적 위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야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고 강조했고, 야당은 서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졌다며 정부의 실책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경제 성적이 2위라고 우리나라를 평가한 것은 경제 정책을 그나마 잘 운용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도 이코노미스트 발표를 인용해 "경제는 심리이기도 하고, 있는 팩트를 기반으로 우리가 자신감을 갖지 않을 이유도 없다"면서 "수치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그래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냐"고 자평했습니다.

    앞서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OECD 소속 35개국의 경제성적을 매긴 결과 우리나라가 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이코노미스트에서 코로나 대응이 한국이 전 세계에서 1위다, 경제도 잘 관리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그걸 근거로 경제를 잘했다는 얘기는 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은 "지금 수출, 내수 투자가 부진하고 총체적 위기인데 뭘 잘했다고 큰소리를 치느냐"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관계자를 만나고 하다 못해 골목상권을 들어가도 죽겠다고 아우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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