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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선 누군가' 질문에 "영부인"‥"한동훈 역할은 공천 물갈이"

'尹 비선 누군가' 질문에 "영부인"‥"한동훈 역할은 공천 물갈이"
입력 2023-12-28 12:13 | 수정 2023-12-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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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을 떠나 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선' 문제가 두렵다며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거론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어제 탈당 연설에서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언급한 대목에 관해 질문받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영부인은 선출된 권력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선출된 권력이 아닌 사람이 영부인의 통상적인 직무가 아니라 뭔가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는 것처럼 인사권이라든지 단순히 조언하는 역할을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심각한 비선이죠."

    과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들',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형님' 문제가 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 때문에 무너졌다는 겁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도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게 아닐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진행자: 그 구체적인 사례가 있었나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바깥으로 볼 수 있는 예컨대.>
    저는 제 입장에서는 제가 당에서 알고 있던 것들을 밖에 나와서 그것을 당을 공격하는 무기로 쓰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결심을 하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제 입장에서는 확실한 얘기들을 알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총선 전략이 없는 것 같다"며 '공천 물갈이'를 위한 역할만 강조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저는 총체적으로 느낀 게 뭐냐 하면 선거 전략은 없구나. 우리가 장관 이런 것도 '특임 장관' 얘기하잖아요. 딱 한 가지만 하도록 임명된 장관, 이런거. 특임 비대위원장이구나.
    <진행자 : 특임 비대위, 뭘 하기 위한 비대위원장입니까?> 장을 비우기 위한 특임 비대위원장이구나. 새로운 음식을 넣기 위해서 장을 비우는 과정이구나."

    이 전 대표는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처음 왔을 때 '대통령과 차별화를 어떻게 하겠나' 물었더니, '나라님을 어떻게' 이러면서 거기서부터 이상했다"며 "아니나 다를까 한동훈 위원장도 오자마자 영남 중진들을 싸잡아 욕하는데, 패턴이 똑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와서 불출마 선언과 '불체포특권 포기하라'는 게 대단한 정치혁신이라는 건가"라며 "한 위원장은 지금 당을 살리기 위해 윤 대통령 행보와 차별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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