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법조계 고위 인사들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 수정안을 재석 의원 181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직전 일제히 퇴장해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야당의 이른바 '쌍특검법' 강행 처리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늘 특검 파견 검사를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수정안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은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이 유력 법조인들에게 불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으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이 연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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