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 5명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임명된 장관급 인사들 가운데, 최상목 부총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경우 방송·통신 분야 전문성 경력이 전무하고, 방통위 2인 체제 옹호, 대통령 측근으로서의 중립성 문제 등이 청문회 과정에서 집중 제기되면서 야당에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강도형 장관은 과거 음주운전과 폭행 전과가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잇따랐고, 송미령 장관은 논문 표절 의혹과 행정 경험 부족을 지적 받았고, 정통 외교관 출신의 오영주 장관은 중소·벤처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에 업무 연관성이 적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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