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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과, 민경우는 사퇴!"‥'사진 따귀' 노인회장 또 분노

"한동훈 사과, 민경우는 사퇴!"‥'사진 따귀' 노인회장 또 분노
입력 2023-12-29 11:01 | 수정 2023-12-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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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지명한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 앞서 한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노인 폄하'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민경우/국민의힘 비대위원(지난 10월 17일)]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겁니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민경우 대표의 즉각 사퇴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의 기초를 다진 노인들에게 '빨리 돌아가시라'고 망언을 했다"며 발끈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천만 노인 세대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 민경우 대표를 즉각 사퇴시키고 이런 실수를 저지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8월 '남은 수명에 따라 투표권을 달리 행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은경 당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사과하러 찾아오자, 그의 사진에 따귀를 때려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호일/대한노인회장(지난 8월 3일)]
    "내가 사진이라도 뺨을 한 대 때리겠습니다. 네? 정신 차리고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정신 차려, 정신 차리라고, 정신 차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 대표는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바로 방송에서 사과 취지를 즉시 밝혔다"며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당시 해당 발언 바로 뒤에 붙은 죄송하다는 발언은 빼고, 전체 취지를 왜곡해 '노인 비하'라는 취지의 단정적 보도를 일부 언론이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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