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천하람 변호사가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천 변호사는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부에서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필요성이 큰 것은 물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천 변호사는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6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부의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대표의 독단과 전횡으로 당이 망가지고 있다"면서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민주 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인 이낙연 신당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민주당을 타이타닉호에 빗대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을 바꾸고 정비했어야 한다"면서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크기를 믿고 선원들은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정치
신재웅
천하람·이석현 '탈당'‥각각 '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 합류
천하람·이석현 '탈당'‥각각 '이준석 신당'·'이낙연 신당' 합류
입력 2023-12-29 11:12 |
수정 2023-12-29 11:1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