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2백여채의 빌라를 사들인 뒤 30억원 넘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이른바 화곡동 빌라왕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전세사기전담수사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건축주에게 받은 한 채당 5백만원에서 1천 5백만원 리베이트와 전세보증금을 합쳐 자기돈 없이 빌라 283채를 사들인 뒤, 임차인에게 줄 31억 6천여만원 보증금을 떼어먹은 혐의로 50대 강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주로 20·30대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18명이며, 검찰은 강씨와 함께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로 공인중개사들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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