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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소희

K-콘텐츠에 '역대 최대' 7천900억 원 금융 지원

K-콘텐츠에 '역대 최대' 7천900억 원 금융 지원
입력 2023-01-05 17:27 | 수정 2023-01-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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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콘텐츠에 '역대 최대' 7천900억 원 금융 지원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자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천900억 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K-컬처와 관광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담은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먼저 K-콘텐츠가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정책금융과 스타트업·벤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K-콘텐츠 펀드'에 4천100억 원, 콘텐츠 제작비를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조달하도록 하는 완성 보증 지원에 2천200억 원, 이자 지원에 1천600억 원 등 7천900억 원의 금융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또 예비창업자,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콘텐츠 기획안이 창업·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게임과 영화, 웹툰 등을 분야별로 지원하고,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 등 현장 교육에 올해 564억 원을 책정해 3년간 미래 인재 1만 명을 양성할 방침입니다.

    콘텐츠와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추진해 콘텐츠의 해외 진출 거점을 올해 15곳으로 늘리고, 15억 원을 들여 한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또 2023년이 관광대국 원년이 되도록 올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관광수입 160억 달러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박물관, 미술관, 통인동, 서촌 등 인근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공개한 청와대 문화예술복합단지 추진이 청와대 내부 활용 방안이라면, 클러스터 조성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주변 권역을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청와대 활용 방안은 현재 대통령실 자문단이 논의하고 있어 아직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약자 프렌들리 정책'을 확장해 국민이 균등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누리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디지털·무장애 관람 환경을 구축하고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열린 관광지를 20곳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 6월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설인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과 전시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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