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작년 추석에 이어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유지하겠다"며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설명했습니다.
작년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 면회가 허용되고, 영화관과 공연장 이용,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취식이 가능합니다.
또 5천800여 개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약국, 의료기동전담반이 운영되며 응급·특수환자를 위한 치료병상도 가동됩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하고, 특히 안성·인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누구나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아직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등 우려스러운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중국과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각 지자체에 중국발 입국인 방역관리를 당부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서는 다음 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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