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항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해 12월 7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70%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은 51.5%로, 두 수치의 격차인 18.5%포인트가 코로나에 걸렸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 규모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를 포함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8.6%로 지난해 9월 발표된 1차 조사 당시 97.6%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보유했다는게 이번 조사의 결과지만 질병청은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각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백신 접종과 감염 후 생성된 항체의 값은 3개월 시점부터 감소하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질병청은 "60대 이상은 위중증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접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차 조사 참여자 9천945명 중 2차 조사 참여 희망자에 대해 설문조사와 채혈, 항체검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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