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치권과 법조계 로비 의혹이 불거졌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연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로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사기 혐의와 정관계 로비 등에 대한 수사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020년 중앙지검은 옵티머스 펀드의 청와대와 여당, 법조계와 금융권 로비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을 확보했지만, 로비의혹 수사는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옵티머스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 3천어역원 투자금을 모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쓰면서,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졌고,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징역 40년에 벌금 5억원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남부지검 합수단은 1조 6천억대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2천 5백억원대 피해를 낳은 디스크버리 펀드 사기 의혹 사건도 수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사회
손구민
검찰 금융증권범죄합수단, '옵티머스 사기 사건' 재수사 착수
검찰 금융증권범죄합수단, '옵티머스 사기 사건' 재수사 착수
입력 2023-01-17 08:15 |
수정 2023-01-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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