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불을 질러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29살 남성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17일) 오전 11시 4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가구 공장에 고의로 불을 질러 59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불은 2층짜리 건물 1층과 내부에 있던 가구류, 화물차 1대 등을 태우고 옆 창고로 옮겨 붙었는데, 피해 남성은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등을 통해 아들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어제 저녁 일산서구의 한 상가에서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한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에서 경찰·소방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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