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의 각종 불법 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양대 노총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및 한국노총 산하 건설산업노조의 지부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모두 8곳으로 민주노총은 서울·경기 북부지부와 서남지대·서북지대·동남지대·동북지대 사무실 등 5곳, 한국노총은 서울경기1·2 지부와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등 3곳입니다.
경찰은 이들 노조 관계자 주거지 8곳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노조가 특정 인물을 채용하라고 강요하거나,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2월 8일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진행해 온 경찰은 현재까지 2명을 구속하고, 126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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