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출범 2주년을 맞아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시작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국민적 기대에 비춰 미흡했던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사 정원 23명, 수사부 검사 12명에 불과하다는 등 이유로 사건 처리 속도가 다소 굼뜨다고 보실 수 있지만, 꾸준히 매진하고 있으니 조만간 성과가 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위공직자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와 공소 유지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설립됐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처장은 한편 지난 2일 공수처 시무식에서 찬송가를 불러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본의와 달리 특정 종교에 편향적인 모습으로 비치게 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