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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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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 후 첫 조사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 후 첫 조사
입력 2023-01-20 14:39 | 수정 2023-01-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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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구속 후 첫 조사

    [자료사진: 연합뉴스]

    검찰이 횡령과 배임, 대북 송금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오늘 오전 불러,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발행과 인수 경위,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뇌물을 지급한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2019년 북한 측 인사에게 전달한 미화 5백만 달러의 자금 출처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은 "전환 사채 발행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바가 없으며, 북한 측에 준 돈 역시 대북 사업권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 자금으로 마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한 사실은 모두 인정하면서도, "사외이사 시절 지급한 법인카드를 경기도 부지사 임명 뒤에도 계속 제공했을 뿐 무언가 청탁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8개월 해외도피 끝에 체포된 김 전 회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천억 규모의 배임 및 횡령, 3억 원의 뇌물 공여, 5백만 달러 불법 대북송금 혐의 등을 적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전환사채 등으로 대신 내줬다는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 없다는 입장"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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