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29 참사 당일 '닥터카'에 탑승해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후 2시쯤 신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 의원은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국정감사 기간 동안 드리지 못한 말을 오늘부터 소상히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참사 당일 남편과 함께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이 생긴 데 대해서는 "앞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참사 당일 명지병원 응급의료팀의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합류해 응급 차량의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신 의원이 구급차를 집 앞에 불러 구조 활동을 방해한 건 2차 가해이자 동료 의료인에 대한 모욕"이라며 신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신 의원은 논란에 대해 "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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