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설 연휴 첫날 쌍방울 김성태 조사‥'횡령·배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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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횡령과 배임, 불법 대북 송금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설 연휴 첫날인 오늘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김 전 회장을 불러 전환사채 발행과 인수 경위,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에게 뇌물을 지급한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현재까지 진술거부나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전 부지사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수원지법은 어제 새벽,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김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