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소한 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원룸에 살며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박병화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아간 법무부 보호관찰관이 '생체 반응이 없어 문을 열어야 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병화는 약물을 다량 복용하고 집 안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약 5년간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지난해 10월 출소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