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가 품귀 현상을 빚을 당시, 진단키트에 대한 허위 정보로 주가를 띄운 혐의로 의료기기업체 PHC 경영진이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 2020년 자신들의 코로나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 허가를 받았다는 허위내용을 공시해 주가를 띄워 214억 원을 챙긴 혐의로 PHC 최인환 대표이사 등 임원 4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PHC와 관계사 자금 등 595억 원을 횡령하고, 기업사냥꾼 세력의 자금으로 무자본 인수한 PHC의 상장 유지를 위해 또 다른 관계사에서 132억 원을 빼돌려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조작된 이메일을 증거로 제출하거나, 압수수색 대상인 이메일을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PHC 주가조작 혐의와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임원은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부사장급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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