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폭행하고 영상 찍어 유포한 10대 일당 무더기 검거

경찰차 [자료사진: 연합뉴스]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집단으로 폭행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10대 남녀 8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온라인에서 이른바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모텔로 유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일당 중 2명은 촉법소년으로 알려졌고, 범행을 주도한 10대 남성 2명은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다음날,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다"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며 유포된 영상에 대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