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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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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30대 직원 극단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노동부, '30대 직원 극단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입력 2023-01-27 11:01 | 수정 2023-01-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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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30대 직원 극단선택' 전북 장수농협 특별근로감독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장수군 농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수 농협에서 근무하던 33세 직원이 지난 12일 자신이 일하던 농협 근처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열심히 해보려 했는데 사무실에서는 휴직이나 하라고 해서 (힘들었다)", "이번 선택으로 가족이 힘들겠지만,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힘들 날이 길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숨진 직원의 가족들은 지난해 1월 부임한 간부가 수없이 모욕적인 발언을 해왔으며 "집이 잘 사니 랍스터를 사라"는 등의 말로 눈치를 주기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장수 농협이 노동관계법 전반을 지켰는지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조직문화 전반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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